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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사 이야기 또는 서평 雜記



역시 주작질이야.

 트랙백한 글이 이글루스 밸리에 올라가서 저도 이글루스 밸리에 올립니다.(의견을 듣고 역사밸리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정보전사 아무개는 사실을 존중하지 않고 식민사학 운운하면서 실상 자기 신세타령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환빠에게 동조하지 않으면서(이건 제가 증명합니다. 그가 쓴 [거짓과 오만의 역사]에서 요서경략설을 회의적으로 썼습니다.) 환까까 노릇하느라 환빠가 자기 편이라고 해도 가만히 있는 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놀라운 사실






한국사 통사 공동집필한 이성무 명예교수 부자 

(성남=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한마디로 '적과의 동침'이에요. 같이 책을 쓸 제자를 찾다 찾다 못 찾은데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공동 집필자로 아들인 저를 택하셨죠."(아들) 

"나이가 들고 순발력도 떨어져 아들에게 한번 해보겠느냐고 했더니 하겠다고 하더라. 저야 나와 같이 하면 이득이지. "(아버지) 

이성무(76)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와 이희진(50) 박사는 '부자(父子) 역사학자'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이 교수는 과거제도와 양반 등 조선시대 신분제도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낸 원로 역사학자. 

아들인 이 박사는 고대사(가야사)와 근현대사를 전공한 소장 역사학자로, '가야정치사연구'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등의 논문과 저서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 부자가 최근 '일'을 냈다. 부자가 한국사 통사인 '다시 보는 한국사'(청아출판사)를 함께 펴낸 것. 

한국사 전체를 아우르는 통사 집필은 역사학자들의 '최대 꿈'이지만 웬만한 학자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부자가 함께 통사를 쓴 것은 전례가 거의 없다. 사마천은 아버지 유언을 받들어 '사기'를 펴냈고 반고도 아버지 사망 후 아버지의 뜻을 이어 '한서'를 집필했다. 

이 교수 부자를 26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만났다. 

이 교수는 "한국사 통사는 숙원이었는데 분야가 방대해서 혼자 쓰기가 어려웠다"면서 "마침 아들이 고대사와 근현대사를 전공해 내가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태껏 부자가 함께 쓴 역사서는 없었어요. 사마천도 아버지가 죽은 뒤 '사기'를 썼지요."

'다시 보는 한국사'는 이 교수 부자의 절묘한 조합이 만들어낸 역작이다. 조선사 연구 권위자인 이 교수가 조선과 고려사를, 고대사와 근현대사를 전공한 이 박사가 고대사와 근현대사를 맡았다.

650쪽이 넘는 방대한 저서 곳곳에는 40여 년간 축적해온 아버지의 연구 성과와 아들의 최신 연구 결과가 배어 있다. 책을 불과 1년 만에 펴낼 수 있었던 것은 아들의 강한 추진력 덕분이었다. 작년 1월 초 출판사와 계약해 그해 12월 출판사에 원고를 넘겼다. 

이 교수는 무뚝뚝하지만 속 정이 깊은 '전형적인 한국 아버지'다. 이 박사는 2남 1녀 중 첫째. 

가족사진 말고는 함께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이 교수 부자가 머리를 맞대고 한국사 통사를 쓰게 된 것은 한국사 통사 집필이 이 교수의 오랜 꿈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사 통사는 아버지의 '25년 숙원 사업'이었어요. 고대사를 전공한 며느리인 제 아내가 25년 전 시집올 때부터 (한국사 통사 집필을) 구상하셨어요. 이제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자 제 능력을 시험해보시더니 쓸만하다는 확신이 드신 것 같아요. 책을 1년 만에 후딱 펴낸 것 같지만 40여 년에 걸친 아버지의 연구 인생이 밑거름됐어요." 

역사학자의 길을 함께 걷고 있지만 부자는 전공만큼이나 성향이 다르다. 아버지는 보수적인 반면 아들은 진보 성향이 강하다. 성격도 판이하게 다르다. 

"어버지는 신중하고 조용하신 반면 저는 어머니를 많이 닮아서 성격이 급한 편이에요. 저는 일을 시작하면 일이 안 되는 걸 못 참는 성격이에요. 아버지께서 체력 때문에 1년 만에 쓰는 게 부담스러우셨을 텐데 맞춰주셨어요."


이 박사는 역사학을 '피하려고' 고등학생 때 이과를 선택했고 대학 가서도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역사학자의 길을 걷게 됐다. 

출판사 측은 부자간에 성향이 달라 걱정도 했지만 기우였다. 부자의 성향 차이는 오히려 객관적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데 도움이 됐다. 

"편향되지 않는 팩트 위주의 역사를 써보자는 것이 이번 책 집필의 취지였어요. 아버지께서 새로운 학설을 수용하는데 유연성을 발휘해줘서 ('요하문명론' 등) 책에 새로운 학설을 많이 담을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국가가 형성된 시기도 기원 이후가 아닌 고조선으로 끌어올렸다. 

이 교수는 "구석기 유물이 계속 나오는데 중국에서 보여주지 않아 우리는 모르고 있다"면서 중국이 요하 문명을 중국 문명으로 만들고 있는데 동아시아 공동의 문명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별 집필 분량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양보'를 했다. 당초 원고지 매수로 고대사 300매, 고려사 400매, 조선사 600매, 근현대 700매 분량으로 집필할 계획이었지만 고대사 500매, 고려사 550매, 조선사 900매, 근현대 700매로 분량이 조정됐다. 특히 조선사가 300매가 더 늘었다. 

"아버지가 욕심냈다기보다는 조선사는 자료가 충실하고 연구 성과도 많이 축적돼 있어 양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매수 때문에 퇴계, 율곡, 성호, 다산 선생은 넣지도 못했어요." 

'다시 보는 한국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정치사를 중심으로 한국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쉽게 썼다는 것"이라면서 "이 책은 중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가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좌편향, 우편향이 아니라 사실을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쓴 역사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았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이 교수는 27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수피아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 읽지 않고 네 글자로 서평을 씁니다.



玉 石 混 淆

어째 도서밸리에 보내야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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